(혼공학습단) 혼공자바 11기 회고

신청한 계기

백엔드 개발자가 되겠다는 다짐으로 자바 공부에 뛰어들었던 12월의 주인장. 혼공자바 교재를 빌려 도서관에 자리를 잡고 앉아 책을 폈습니다. 저는 교재에서 하라는 대로 공부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둘러보다가 정말 우연히 혼공단의 존재를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운명처럼 혼공단 11기 신청 기간이어서 고민 없이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선정 연락을 받았어요!

처음에는 혼자 하는 것보다는 기한 맞춰 제출하는 편이 공부 습관을 다시 잡는 데 좋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또 평소에도 스터디를 좋아하는 개인 성향에 따라서 신청을 했는데 안 했다면 정말 후회했을 거예요!

자바 공부에도 도움이 되었지만, 블로그를 통해서 제가 공부한 걸 정리하고 다음에도 보기 쉽게 만들어놓는 능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참여 과정

사실 ‘코딩 공부’, ‘개발 공부’는 저에게 조금 막연한 공부들로 느껴졌는데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지 몰랐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혼공시리즈의 다른 교재를 사용한 적은 없으나 혼공자바의 경우에는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순서와 난이도에 따라 흐름을 짜주시고 카페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르는 걸 질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정말 편리했어요. 비록 실제로 이용한 적은 거의 없지만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힘이 되는 컨텐츠들이에요.ㅎㅎ

초반 부분은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었는데 7장 상속 내용부터는 그렇게 되지 않았어요. C++을 학습한 적이 있어 나름 자신 있는 부분이었는데 조건도 다르고 오히려 종종 헷갈려서 여러번 반복해서 학습하고 이해하려고 했던 기억이 나요. 인터페이스랑 기본 API 개념은 아주 새로웠고요.

그래도 6주동안 참여하면서 중도 이탈은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어요. 함께한 🩷혼공족장님🩷과 🍒혼공족 여러분🍒덕분이에요.
함께 공부하는 혼공족분들의 정리글을 보면서 제가 여태 어떻게 정리해왔는지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고 어떻게 작성하면 다음에도 내가 공부한 내용을 알아보기 쉬워질까? 하는 생각으로 더 좋은 정리글을 쓰려고 노력했어요. 이왕이면 남들도 내가 정리한 걸로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고, 간과한 부분도 한 번 더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포스트를 작성할 수 있었어요.
혼공족장님은 6주동안 한 주도 빠짐없이 제 블로그 글을 봐주시고 항상 정성스런 응원의 후기와 글 남겨주셔서 매주, 매일 마음잡고 공부할 수 있었어요! 댓글은 저만 볼 거지만 뿌듯한 1~5주차 미션 확인 멘트들 공유합니다.

누군가 나를 응원해주면 신이 나서 더 열심히 하시는 분,
블로그에 공부글을 정리하는 게 처음이신 분,
공부는 하고싶은데 내가 잘 하고 있는 건가 헷갈리시는 분에게 혼공학습단을 특별히 더 추천합니다.

후기

연휴가 지나고 정보처리기사 필기를 치고 왔습니다. 시험준비와 병행해서 공부하니 조금 바빴지만 결국 java 문제는 한 문제도 헷갈리지 않아서 공부한 걸 이렇게 써먹는구나! 하는 뿌듯함 MAX 상태로 돌아왔어요. 족장님… 80명의 연휴대장들을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혼공단덕분에 블로그 쓰는 재미, 공부하는 재미, 함께 공부하는 재미 이만〰️〰️큼 알아갑니다. 다시 한 번 책을 펼쳐도 보고 들어도 보았는데 이 두꺼운 책을 11장까지(!) 스스로 읽다니 6주동안 제가 정말 멋진 사람으로 느껴져요. 멋진 블로그와 자바를 공부한 저를 얻어가는 값진 시간이었어요.

앞으로의 계획

미래 지향적인 회고를 위해 앞으로의 계획도 세워보았어요. 기존에 관심이 있었던 데이터 분야를 공부할 기회가 생겨 곧 바로 또 다른 공부를 시작할 것 같습니다. 정처기 실기 준비도 함께 하고요! 다른 공부를 할 때도 이번에 느낀 뿌듯함을 바탕으로 용기내서 포기하지 않을게요. 간식들도 정말 잘 먹었습니다!!🤤🤤 회고글 보시는 모든 분들의 하루, 한 달을 응원해요.